베이징특파원이 목격한 리얼 차이나
현장의 값진 견문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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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최 특파원이 목격한 리얼 차이나라고 단언해도 좋다. 디지털 중국의 현주소와 대륙의 현재 주인인 공산당,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뉴차이나, 중국의 인문 소프트 파워를 중심 테마로 다루는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중국의 숨가쁜 변화와 감춰진 내면과 실체를 가감 없이 구술하고 있다. 30년 동안의 열정으로 중국을 관찰해 온 내공을 통해 호불호의 주관을 배제하면서 냉철한 시선으로 담담하게 세계가 주목하는 '중국 현상'을 짚어내고 있다.
중국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에는 놀라움과 두려움, 질시와 같은 복잡한 감정이 교차한다. 또 일각에서는 아예 중국의 부상을 외면하려는 정서도 엿보인다. 그러나 저자는 우리 사회의 이런 분위기에 대해 국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성적으로 현실을 직시하고 변화의 형세를 면밀히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또 이 책에서 "과거 일본의 글로벌 부상이 한창이던 시절 우리 사회에 '극일'이라는 얘기가 화두로 등장한 적이 있다"면서 "중국 굴기에 대응하는데 있어서도 주도적 우위를 유지하면서 공존을 모색하는 '극중' 전략이 요구된다"고 주장한다.
최 특파원은 2000년대 후반 베이징올림픽 무렵에 5년 동안 베이징 특파원을 역임한 바 있다. 또 미중 패권전쟁과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였던 2019년부터 2023년까지는 뉴스핌 통신사 특파원을 지내면서 급변하는 중국 현장을 취재했다. 저서로는 '중국을 움직이는 동력! 차이나키워드', '베이징특파원이 본 중국경제(공저)'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