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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등 인·태 4국, 11일 우크라와 정상회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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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극 기자

승인 : 2024. 07. 07. 17:09

워싱턴 나토 정상회의 참석 계기
우크라이나 지원계속 의견 모을 듯
UKRAINE-CRISIS/ZHOVKVA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오른쪽)이 지난 4월29일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맞춰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함께 처음으로 5개국 정상회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인도·태평양 4개국(IP4)은 2022년부터 나토에 초대를 받고 있는 데 우크라이나가 이번 나토정상회의를 계기로 5개국 정상회의를 요청했다. 한국 윤석열 대통령,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등이 참석해 러시아의 침략이 계속되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는 데에 의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인·태 4국과 나토 간 정상회의에서도 우크라이나 지원, 허위정보 대책, 사이버, 신기술 4개 분야에 협력강화를 확인할 예정이다.

중국과 러시아에 의한 허위정보 확산과 여론조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일본과 나토는 허위정보 대책을 포함한 전략적 소통에 관한 첫 국제회의를 도쿄에서 개최하는 데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 고위관리가 지난 5일 기자단에게 인·태 4국과 NATO 정상회의에서 중국이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의 방위산업을 지원하고 있는 문제를 제기할 생각을 밝히고 "강력한 언어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나토 정상회의 의장을 맡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인·태 4국과의 회의나 젤렌스키 대통령과 개별 회담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효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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