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지방소멸위기 극복 공모사업 전력투구…민선8기 1570억원 확보

기사승인 2024. 07. 0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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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분야 9건 289억원
지역개발분야 9건 989억원
문화관광·체육분야 12건 211억원
오도창 영양군수
오도창 영양군수 /영양군
경북 영양군이 지방교부세 감액으로 인한 재정축소와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하고 '행복한 변화, 희망찬 영양'으로 가는 군정목표 달성을 위해 공모사업비 확보에 발 벗고 나섰다.

9일 영양군에 따르면 민선 8기 동안 군은 농업, 생태관광, 사통팔달 교통 여건 개선에 주력하고자 모두 38건 1570억원의 공모사업비를 확보했다. 군 한 해 예산(4000억원)의 38%에 달하는 엄청난 재원이다.

군은 군민의 50%가 농업에 종사하는 전형적인 농업군으로 최근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농업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고소득작물과 기후와 소비자 기호 변화 대응 스마트 농업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화매지구논범용화용수공급체계 구축사업'으로 확보한 국비 146억원은 기존 논 위주 급수방식의 불안정한 용수공급체계 개선과 쌀보다 소득이 높은 상추 등 엽채류 재배 확대에 활용된다.

'농업근로자기숙사건립지원사업'으로 확보한 50억원은 안정적 농작업 인력수급으로 인건비 상승을 억제하고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또 지난해 행정안전부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확보한 112억원은 농촌 정주여건 개선에 연차적으로 투입된다.

국토교통부 민간협력지역상생협약사업 공모액 157억원은 ㈜발효공방1991와 올해부터 3년간 전통 발효 기술을 활용한 제조· 체험·휴식 시설인 발효감각 복합 플랫폼을 조성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 뿐만 아니라 자작나무숲, 지훈예술제 등 지역의 우수한 문화자원과 연계한 관광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

군이 농림축산식품부 '2025 농촌협약'으로 확보한 366억원 중 160억원은 영양 버스터미널 복합화를 추진하고 입암·일월·수비·석보면의 지역거점시설 건립(각 40억원)과 청기면 공동체 역량강화 사업으로 관내 전 읍·면을 대상으로 농촌다움 복원과 생활서비스 기능 강화에 나선다.

이 외에도 농림축산식품부 동부리 농촌공간정비사업 181억원, 교육부 영양초등학교 학교복합시설 39억원 등도 정주환경 개선에 활용된다.

군은 전국 최대 규모의 죽파리 '영양자작나무숲'과 2015년 아시아 최초 '국제밤하늘보호공원'으로 지정된 수하리 밤하늘, 포산리 '장구메기습지' 등 영양만이 보유한 생태관광자원으로 힐링생태 관광 메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2024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공모사업비 120억원으로 국제밤하늘보호공원 일원을 밤하늘 특화 생태관광지로 조성하고 8억원의 공모액으로는 영양 원놀음 연행 행렬 복원과 전승 교육을 활성화한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확보한 영양 생활체육공원 족구장 개보수 18억원, 배드민턴 전용구장 건립 20억원, 인도어골프장 증축·개보수 20억원, 영양 생활체육공원 축구장 개보수 18억원 등은 군민 행복과 건강복지 증진에 투입한다.

민선 8기 2년째인 지난해에는 창군 이래 최대 규모의 국책사업으로 2조1000억원이 투입되는 양수발전소를 유치하는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왔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공모실적 1등 공신은 '행복한 변화로 희망찬 영양'을 꿈꾸는 군민들의 염원과 믿음이며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밤낮을 이어가며 열심히 일해준 공무원들의 노고에도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며 "공모사업에 힘썼던 것처럼 선정된 공모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군민 삶의 질 향상에 더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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