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증원에도 적극 나설 듯
조만간 석사 과정도 개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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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판다학원'은 판다 서식지가 많은 쓰촨성 임업·초원국과 시화사범대가 지난해 공동으로 설립한 단과대로 기존의 생명과학학원을 토대로 삼아 문을 열었다. 이와 관련, 이 대학의 황옌(黃炎) 교수는 "자이언트판다학원은 판다 보호 연구 인재 육성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자이언트판다 국가공원(국립공원)과 자연보호구역 등 기층에서 일할 학부·석사 전문 인재 양성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자이언트판다학원은 이르면 내년에는 국가공원 건설 및 관리 학부 전공도 개설할 계획으로 있다. 판다 연구가 이제는 학문적으로도 의미가 커졌다는 얘기가 될 듯하다.
자연스럽게 '판다 전공' 단과대의 첫 신입생 모집은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인기 검색어에 오르고 있다. 일부는 "판다를 안고 수업을 들을 수 있나?"라는 질문을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황 교수는 "우리에게는 다양한 견습·실습이 있다. 모두 자이언트판다 국가공원이나 보호구역에서 진행된다"면서 "이는 네티즌들이 상상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판다를 꼭 가까이에서 접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불가능하지는 않아도 꼭 그럴 필요까지는 없다고 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