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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저출산 대응 기여로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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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4. 07. 11. 15:30

인구문제 해결 위해 적극 기여한 개인과 기관 선정
여의도순복음교회 2012년부터 출산장려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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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왼쪽)과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한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여의도순복음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가 저출산 고령화 대응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11일 제13회 인구의날을 맞아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는 저출산 극복 노력 및 고령사회 대응 등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여한 개인과 기관을 선정해 국민훈장(모란장) 포장 및 국민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최슬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상임위원, 박윤옥 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중앙회장 등이 참석했다.

보건복지부는 "이영훈 목사는 가족의 가치를 회복하고 확산하는 범종교계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아동복지, 자립준비청년, 다문화가족 지원 등 지역공동체를 위한 헌신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모란장)을 수상했다"며 포상 사유를 밝혔다.
이영훈 목사는 감사를 표한 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012년부터 출산장려운동을 펼쳐서 젊은 가정과 각 세대에 출산을 격려하고 출산을 위해 지원해왔다. 그러나 12년이 지난 이 시점에도 여전히 출산률은 떨어지고 암흑 속으로 빠져들어가고 있어 안타깝다"며 "이 문제는 어느 한 교회만 나서야 할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함께 나서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영훈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로 이미 12년 전부터 저출산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표적인 것이 출산장려금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는 한국 교회 최초로 아이를 낳은 성도에게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기 시작해 작년까지 모두 54억원을 지급했다. 특히 저출산 문제가 국가위기상황으로 치달으면서 2024년부터는 출산장려금을 더 인상해 첫째 아이가 태어나면 200만원을, 둘째와 셋째 아이를 낳으면 각각 300만원, 500만원을, 넷째부터는 10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다양한 저출산 극복 관련 프로젝트를 위해 모두 780억원이 넘는 투자했다.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결혼 예비학교를 만들었고, 결혼하여 가정을 이룬 성도에게 결혼격려금을 줬으며,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순복음어린이집도 설립하는 한편 미혼모를 위한 시설도 설립 운영하고 있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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