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문제, 中이 가장 기록 좋다고도 주장
네덜란드 외무는 대중 디커플링 반대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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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올바른 길은 대화 강화와 이해 증진, 기본적 상호 신뢰 구축으로 전략적 오판을 피하는 것"이라고 주장한 후 "나토는 본분을 지켜야 한다. 아시아·태평양 사무 개입과 중국 내정 간섭, 중국의 정당한 권익에 대해 도전하지 말아야 한다"고도 강조했다.그러면서 "중국은 평등의 기초 위에서 나토와 접촉을 유지할 의사가 있다. 상호 존중의 기초 위에서 교류를 전개할 의향이 있다"는 입장까지 피력했다.
왕 위원 겸 부장은 이날 전화 통화에서 더불어 "네덜란드가 유럽이 객관적·이성적으로 중국을 바라보고 중국-유럽 관계가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하도록 건설적 역할을 발휘할 것이라 믿는다. 네덜란드는 무역으로 세운 나라로 일관되게 자유무역을 지지해왔다. 중국은 네덜란드와 협력을 강화해 함께 글로벌 산업망·공급망 안정을 지키기를 바란다"면서 '공급망 안정'에 힘을 보태달라고도 요청했다.
이에 펠트캄프 장관은 "나토는 회원국 자신의 안보 수호를 위해 힘쓰고 있다. 시종일관 방어적 조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안정한 국제 정세를 맞아 네덜란드는 중국과의 디커플링(Decoupling·공급망 분리)에 찬성하지 않는다. 중국과 소통을 유지해 실무적 양자 관계를 발전시킬 의향이 있다"면서 "유럽과 중국의 관계는 극도로 중요하고 이견이 협력을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이외에 두 장관이 양국의 공동 관심사인 국제·지역 문제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대화 상대가 다른 서방 국가들과는 달리 독일과 함께 중국을 상대적으로 잘 이해하려 노력하는 네덜란드였기 때문에 가능한 소통이 아니었나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