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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정부합동 ‘농촌 투어패스’ 등 소멸지역 관광상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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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록 기자

승인 : 2024. 07. 16. 15:51

행안부·문체부·국토부 등과 MOU 체결
철도·대중교통 할인 등 연계상품 개발
박범수 차관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6일 오후 서울역에서 진행된 정부합동 '인구감소지역 철도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합동 '인구감소지역 철도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 오후 서울역에서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공공기관 및 23개 지방자치단체 등과 이같은 MOU를 맺고 인구감소지역과 연계 등을 통한 관광 상품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지역 관광 및 여행상품 개발 등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관광객 유치를 통한 인구감소지역의 활력 회복과 지역경제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정부는 다음달부터 '다시 잇는 대한민국, 지역사랑 철도여행' 판매를 시작한다. 인구감소지역 관광명소를 할인된 가격으로 방문할 수 있는 자유여행·패키지 상품이다.

철도운임 할인율은 총 50%로 우선 10% 할인 가격으로 왕복승차권을 구매한 후 해당 관광지 방문을 인증하면 그 다음달 철도운임 40% 할인 쿠폰을 제공받는다.
할인 쿠폰을 받기 위해서는 구매 시 지정된 열차를 이용해 해당 지역을 방문하고 주요 관광지 곳곳에 부착되어 있는 큐알(QR) 코드를 코레일톡에서 인증하면 된다.

특히 '나만의 기차여행 만들기' 기획전을 통해 철도 승차권, 숙박, 렌터카 및 입장권 등을 고객이 직접 선택해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을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농촌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대중교통 수단과 연계해 농촌관광 거점화 기틀을 마련하고 농촌 방문객 확대를 위한 농촌관광 '투어패스' 사업을 추진한다.

투어패스는 농촌관광상품과 해당 지역으로의 이동수단을 연계한 '농촌관광 패키지' 상품으로 대중교통 이용 시 교통비가 최대 30% 할인된다.

또한 농식품부는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 발굴 및 지원에도 힘쓸 예정이다.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은 "대중교통 서비스 지원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방문객에게 다양한 농촌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해 농촌관광이 다변화되기를 기대한다"며 "다양한 도농교류 활동을 통해 우리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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