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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캄보디아 대사와 물·에너지·도시개발 협력사업 논의

수자원공사, 캄보디아 대사와 물·에너지·도시개발 협력사업 논의

기사승인 2024. 07. 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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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 마넷 총리 면담 계기…구체적 계획 마련 중
수로 인프라 구축 시작…패키지 연계
수자원공사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가운데)이 18일 주한 캄보디아대사관에서 찌링 보퉁 랑세이(왼쪽에서 네번째) 대사를 만나 물·에너지·도시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국제개발협력을 통한 물산업 수출 저변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필리핀 기지전환개발청과도 신도시 등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확대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주한 캄보디아 대사와 물·에너지·도시 분야 협력사업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날 주한 캄보디아대사관에서 찌링 보퉁 랑세이 대사를 만나 물·에너지·도시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 5월 한국에 국빈 방문했던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의 면담을 계기로 추진되는 물·에너지·도시 분야 사업의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협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는 지난 면담에서 캄보디아의 물 문제 해소 및 전략적 도시개발 방향인 '국가 통합물관리와 새로운 번영' 사업을 제안한 바 있는데, 그 실행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캄보디아 홍수 예방 및 유량조절 등 유역 간 연결 수로 인프라 구축사업을 시작으로 오스라 소수력 개발사업, 프놈펜 도시개발 사업 등을 통해 'K-water의 Water-Energy-City' 패키지 사업으로 연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외에도 현재 추진 중인 캄보디아 전역 수자원 인프라 구축 마스터플랜, 프놈펜 스마트물관리 시스템 구축사업 등을 비롯해 다양한 물 분야 협력사업이 논의됐다.

윤 사장은 "수자원공사는 통합물관리부터 수변도시 조성까지 그간 축적한 다양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중점협력국인 캄보디아의 물 안보 증진과 국가 경제 성장 목표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본 사업을 계기로 양국이 미래 공동 번영을 향해 함께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1999년부터 메콩강 수자원조사 사업을 시작으로 올해는 프놈펜 지역 스마트물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에 착수하는 등 아시아물위원회 의장기관으로서 참여국인 캄보디아와 긴밀한 국제개발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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