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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수 농식품부 차관 “한우 할인행사 통해 소비 촉진… 농가·소비자에 모두 이익”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 “한우 할인행사 통해 소비 촉진… 농가·소비자에 모두 이익”

기사승인 2024. 07. 1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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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 방문해 현장점검
"수매보다 효과 커… 소비촉진 사업 중점 추진"
농협에 협조 당부… "농업 경영안정 지원 부탁"
박범수 차관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19일 오후 서울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해 관계자들로부터 한우 할인행사 추진상황 설명을 듣고있다. /농림축산식품부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9일 "한우 할인행사를 통한 소비촉진으로 한우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하나로마트를 방문해 한우 할인행사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달 18~28일 실시되는 여름 휴가철 온·오프라인 한우 할인행사는 정부가 최근 도매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농협경제지주, 한우협회 및 한우자조금 등과 협력해 소비자에게 한우가격 인하 체감도를 높이는 전국단위 행사다.

박 차관은 "한우 수급안정 차원에서 할인행사가 수매보다 소비촉진 효과성이 높다"며 "대규모 할인행사와 급식·가공업체 한우 원료육 지원사업 등 소비촉진 사업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수매의 경우 수매물량은 폐기할 수 없어 일정기간 보관 후 시장 방출이 불가피하다. 이 경우 가격회복 속도를 느리게 할 수 있는 등 부작용으로 수급안정 효과가 낮다.

한우의 경우 '수요탄성치'가 높아 가격이 하락하면 소비가 상승하는 특성이 있다. 이 때문에 할인을 통한 소비촉진이 수급안정에 더 도움이 된다는 취지다.

아울러 박 차관은 농협의 역할 강화도 주문했다.

그는 "도·소매가격 연동 강화 및 민간 유통업체의 가격인하 등을 유도하기 위해 권장판매가를 수시로 제시해 달라"며 "자체 예산을 활용해 대규모 한우 소비촉진 행사를 수시로 개최하는 등 농협매장의 가격 선도 기능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농업인 경영안정 지원이라는 농협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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