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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림픽 앞두고 24일부터 파리 영사사무소 업무 개시

정부, 올림픽 앞두고 24일부터 파리 영사사무소 업무 개시

기사승인 2024. 07. 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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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대응팀 발대식 사진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현지 임시 영사사무소에 파견되는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이 지난 16일 열린 발대식에 참석해 있다. /제공=외교부
정부가 2024 파리올림픽 기간 사건·사고 예방 및 대응을 위해 프랑스 파리 현지에 설치한 임시 영사사무소가 오는 24일부터 업무를 개시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지시간으로 24일부터 임시 영사사무소가 공식적으로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라며 "내일(24일)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이 파리로 간다"고 밝혔다.

파리 현지 임시 영사사무소는 주프랑스 한국 대사관에 설치돼 올림픽 개막 이틀 전인 오는 24일 폐막 다음날인 내달 12일까지 20여 일 간 운영되며, 한국인과 관련된 사건·사고 예방 및 대응, 프랑스 관계 당국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영사사무소에는 외교부와 소방청, 경찰청, 대테러 담당 관계기관 직원들로 구성된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이 3개조로 기관별로 나누어서 파견될 예정이다.

영사사무소는 안전 예방을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한국 선수가 출전하는 주요 경기장 및 관광지 인근에서 안전여행 가이드북과 온열질환 방지를 위해 썬캡, 부채, 아이스패치 등을 배포할 예정이다. 프랑스 당국과의 협력과 관련해서는 프랑스 정부가 올림픽 참가국과의 원활한 정보 공유를 위해 설치한 국제협력센터와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현지에서는 또 한국 경찰관도 파견돼 프랑스 경찰과 함께 합동수사 순찰팀으로 치안 활동에 나서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올림픽 기간 전 세계 40여 개국 으로부터 2500여 명의 경찰관을 초청했는데, 한국 경찰도 이에 포함돼 28명이 파견돼 있는 상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영사사무소 설치 과정에서 특히 신경을 많이 쓴 부문으로 '대테러 활동'을 꼽았다. 이 당국자는 "지금 국제정세가 상당히 불안정하기 때문에 테러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프랑스 정부 내에 설치되는 국제협력센터에도 한국 경찰청의 요원이 1명이 연락관으로 파견이 되어 상시 체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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