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상반기 농업인력 35만명 투입해 일손 부족 해소

기사승인 2024. 07. 2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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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원 외국인계절근로자 21만 7140명 투입
함양군외국인계절근로자양파수확사진
함양군의 한 양파농가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수확을 하고 있다./ 경남도
경남도는 올해 상반기 농촌에 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농작업 인력 연인원 35만여명을 공급했다. 외국인 근로자는 21만명에 달했다. 이들의 도움으로 봄철 농번기 적기 영농을 차질 없이 마칠 수 있었다.

29일 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투입된 전체 인력규모(연인원)는 외국인계절근로자 15개 시군 21만 7140명, 농촌인력중개 21곳 11만 6703명, 지자체와 민간의 농촌일손돕기 1만 5683명, 농기계작업반(인력대체효과) 820명 등 총 35만 346명으로 다양한 인력이 마늘·양파·감자 수확, 과실류 꽃·열매솎기, 벼 육묘 등 농작업에 적재적소 투입됐다.

도는 올해 농업 인력수급 대책을 통해 추산한 일손 부족은 상반기 35만명, 하반기 36만명 등 총 71만명 정도로 예상했다. 외국인계절근로자의 증가추세에 힘입어 상반기에 실제 35만여명이 투입돼 안정적인 인력공급으로 농가의 일손 부족을 메운 것으로 분석했다.

농업분야 외국인계절근로자는 기본 5개월, 연장 3개월 등 최대 8개월 고용할 수 있으며, 법무부로부터 올해 상반기에만 15개 시군에 4190명을 배정 받아 1418 농가에서 농작업을 실시했다.

또 외국인계절근로자의 투입으로 농가가 부담하는 인건비는 8~10만원 정도로 시중 일당 12~15만원에 비해 20~30% 정도의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어 인건비 상승을 억제하고 농가의 경영비 개선까지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내국인 인력중개를 전담하는 농촌인력중개센터는 15개 시군에 21개를 운영하고 도시의 유휴인력을 농작업 인력으로 연결하여 농번기에 힘을 보탰다.

성흥택 도 농업정책과장은 "외국인계절근로자의 증가에 따라 외국인계절근로자의 농작업 참여 범위를 작물 재배·생산 위주에서 1차 선별·가공까지 확대해 줄 것을 법무부에 건의해 둔 상태"라며 "하반기에도 시군, 농협과 함께 다양한 농업인력 수급 방안을 마련해 수확기 농촌일손 부족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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