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에서 마음이 힘들고 아플 땐, 경남도와 함께”

기사승인 2024. 07. 3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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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편의점서 큐알(QR) 코드로 마음상태 점검
도 보건
박일동 경남도 보건의료국장(중앙)이 도민의 정신건강 지원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허균 기자
경남도가 편의점에서 큐알(QR) 코드로 마음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도정 방향인 '함께 여는 도민 행복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도민의 정신건강 지원 정책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서다.

박일동 경남도 보건의료국장은 3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우리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정신건강 문제는 더욱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도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2022년 자살률은 인구 10만명 당 25.2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0.6명의 두 배 이상인 상황이고, 코로나19 이후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우려와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도민의 정신건강에 대한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지원체계 강화가 필요하다.

도는 정신건강 문제가 신체 건강과 달리 감추려는 사회 인식으로 조기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일상에서 정신건강을 조기에 진단하고 상담할 수 있는 정책을 강화한다.

일반 도민이 많이 찾는 편의점에서 큐알(QR) 코드로 자신의 마음 상태를 점검하고 어려움이 있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서비스인 '심심편의점 운영'을 7월부터 시작했다. 모바일로 우울·불안·스트레스·자살사고 등 자가 진단을 하고, 고위험군은 거주지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연계해 상담을 진행한다.

또 정신건강이 악화되기 전에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전국민 마음 투자 지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정신건강 위험군에 대해 심리 상담 서비스를 바우처(총 8회, 회당 최소 50분 이상)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비스 대상자로 결정되면 거주지와 상관없이 서비스 제공 기관을 선택한 후 소득 수준에 따른 본인부담금을 납부하고 전문 심리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경남도는 올해 도민 3700명에게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 제공 기관 확대 등을 통해 전문 심리상담의 기회를 늘려나가 2026년부터는 기존의 고위험군에서 일반 도민까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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