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질컴퍼니, 선박건조에 필수 ‘AI 자율제조 로봇’ 시연회 성황

기사승인 2024. 07. 3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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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CTO "조선업계 인력난 해소·생산성 혁신 이룰것"
선박취부
공정 자동화를 선도하는 기업 ㈜바질컴퍼니 직원들이 선박 건조 위한 AI 자율제조 로봇 시연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바질컴퍼니
조선사를 대상으로 하는 ㈜바질컴퍼니의 선박 건조 AI 자율제조 로봇 시연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31일 바질컴퍼니에 따르면 최근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을 활용해 조선용 판재를 인식하고 용접할 수 있는 대형 자율제조 로봇을 시연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날 시연회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등 주요 조선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많은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시연회에서 선보인 로봇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기반으로 선박 제조를 위한 소부재 취부 공정을 자동화하는 혁신적인 기능을 갖추고 있다.

김성원 바질컴퍼니 CTO는 "현재 대형 부재의 취부와 용접을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이 부재한 상황에서, 이번 제품화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선 분야에서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로봇을 활용한 공정 자동화와 시뮬레이션 구축으로 인력난 해소와 생산성 혁신을 이루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바질컴퍼니는 2023년에 포스코기술투자, 기술보증기금, 기업은행, J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시리즈 A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으며 2024년부터 스케일업 기술 사업화 프로그램 2단계 R&D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으로 완전한 조선 소부재 취부 공정의 자동화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선박 소부재 취부 공정의 자동화는 본 용접 전 단계로, 절단된 부재를 설계된 형태로 맞추고 임시로 고정하는 중요한 공정을 대상으로 한다.

시연회 참가자들은 바질컴퍼니의 기술력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로봇의 정밀한 판재 인식과 용접 능력은 현장에 참석한 전문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또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시뮬레이션 시스템은 조선 공정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원 CTO는 "바질컴퍼니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지속해 조선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조업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로봇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노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한민국의 제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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