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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총 “민노총에 맞서 투쟁한 이들이 ‘공영방송 정상화 주역’ 돼야”

언총 “민노총에 맞서 투쟁한 이들이 ‘공영방송 정상화 주역’ 돼야”

기사승인 2024. 07. 3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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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 새 이사진 전격 임명…MBC 정상화의 길 열려"
이진숙 방통위원장 취임사<YONHAP NO-5199>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31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방통위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연합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언총)는 31일 '민주노동조합총연맹에 맞서 투쟁한 사람들이 공영방송 정상회의 주역이 돼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민주당의 방송장악 문건 이후 7년이 지난 2024년 7월31일, 공영방송의 새 이사진이 전격 임명된 것을 'MBC(문화방송) 정상화'할 길이 드디어 열린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언총은 "길고 오랜 세월이었다"며 "민주당의 방송장악 문건이 지시하는 대로 불법·폭력적인 방법으로 민노총 언론노조 MBC본부는 '김장겸 전 사장'을 해임하고, 수많은 직원들을 민노총이 아니라는 이유로 탄압하고 한직으로 몰아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언총은 "오늘 공영방송의 이사진이 새로 임명되면서 MBC는 그동안의 노골적인 친민주당 편파방송을 멈추고 공정하고 균형 잡힌 MBC로 다시 돌아올 기회를 얻었다"고도 했다.

언총은 그러면서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공영방송 구성원의 대다수가 민노총 노조원인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공영방송의 역사는 2017년을 기준으로 전혀 다르게 쓰여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언총은 "MBC가 민노총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먼저 '민노총 출신의 현 사장'이 물러나고 새로운 이사진에 의해서 MBC를 정상화할 새 사장이 뽑혀야 한다"고 설명했다.

언총은 재차 "새로운 공영방송 이사진의 선임은 이 길고 지루한 싸움의 시작일 뿐"이라며 "새로운 이사진은 개혁을 선도할 새로운 사장과 경영진을 속히 뽑아야 한다. 그리고 그 개혁의 주역은 2017년 이후 민노총에 의해 장악되어 이전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걸어온 공영방송을 경험하고, 탄압에 맞서 용기 내어 투쟁한 사람들이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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