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도초, ‘별아 여름 나들이’ 진행…체험활동으로 안전의식 고취

기사승인 2024. 08. 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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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캠프 이름을 지역 역사문화와 연결한 103주년 하도초-
-독립운동 주도한 해녀 열사들의 교육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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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초 학생들이 지역의 문화유적으로 지엉된 별방진을 탐방하고 있다.
전국의 초등학교는 현재 여름 방학 중이다. 방학캠프 이름은 다양하다.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의 하도초등학교 방학 캠프이름은 '별아 여름 나들이'다. 겨울엔 '별아 겨울 나들이'가 진행된다.

방학을 맞이한 하도초등학교는 지난달 31일 1~6학년 중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제주안전체험관으로 별아 여름 나들이를 떠났다. 별아 여름 나들이에 참가한 1~6학년생 40명은 제주안전체험관에서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한 다양한 체험 활동에 참여해 안전의식을 고취했다.

요즘 이상기온과 태풍, 그리고 비행기와 선박을 이용한 이동수단 섬지역이다. 이러한 자연환경과 교통환경에서 자기 방어능력에 대한 체험활동으로 별아 나들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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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안전체험관에서 일상에 일어날수있는 상황에 대비하여 안전을 체험하는 하도초 학생들
'별아 여름 나들이'는 방학 동안에 여러 체험활동을 통하여 여가를 바람직하게 보내는 시간을 가지며, 디지털 온·오프를 일상화하는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별아의 뜻은 하도를 별방(별방진)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하도초 오진희 교장은 별방에 앞글자를 따서 별방의 아이들을 줄여서 '별아'로 지었다. 별방은 조선시대의 제주 동부지역의 가장 큰 군사기지였다. 별방진은 1973년도 4월3일 제주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현재는 복원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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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초 100주년 발간사에 사진으로 기록된 하도초등학교 제1회 졸업장
하도초등학교 36회 졸업생인 부영삼 전 초등학교 교장은 하도초의 역사중 일제강정기때 1932년 제국항일운동을 주도한 하도리 해녀들의 야학 학습터였다고 한다, 해녀들은 지역의 청년 지식인인 교사들로부터 근대 민족교육을 받아 독립 운동했던 부덕양(열사) 고모 할머니의 숨결도 하도초에 배여 있다고 하였다.

100년의 역사가 넘는 학교답게 방학 캠프 이름도 지역문화를 담는 문화의 가치를 부여한 의미는 학생들과 지역주민, 동문은 현재도 마을교육과정을 개설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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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초 100주년 발간사에 기록된 하도보통학교 야간학습소터를 기록한 표지석과 야간 강습소 제1회 졸업을 기념하는 사진
두 번째 별아 여름 나들이는 오는 7일 선흘공예체험관에서 공예체험과 영화관람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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