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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이른 녹조에…환경차관, 오염원 제거 등 대응 점검

대청호 이른 녹조에…환경차관, 오염원 제거 등 대응 점검

기사승인 2024. 08. 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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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시설 점검 및 취수장 유입 녹조 차단
오염원 관리 나서…부유쓰레기 제거도
녹조대책
수상 및 육상에서 다량 녹조 차집·제거하고 있는 녹조제거선./환경부
이병화 환경부 차관이 7일 오후 청주 문의면 일대 대청호를 방문해 녹조 발생 현황을 살펴보고 오염원 저감 및 녹조 제거 상황 등 전반적인 녹조 대응 태세를 점검한다.

올해 대청호 등 중부권 지역 녹조는 예년보다 많은 비와 폭염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약 일주일 이른 시기에 발생했다. 환경부 소속기관인 금강유역환경청과 전북지방환경청은 각각 지난 1일에 '대청호'와 '용담호' 두 지점에 '관심' 단계를 발령했으며, 이날 현재까지 발령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환경부는 옥천군 등 지자체와 함께 서화천 등 대청호 상류의 야적퇴비에 덮개를 설치하고 처리용량 일일 50톤 이상 오수시설을 점검하는 등 오염원 유입을 방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녹조제거선으로 녹조를 제거하고 조류차단막을 설치해 취수장에 유입되는 녹조를 차단하고 있다. 또한 집중강우로 유입된 부유 쓰레기도 수거하고 있다. 지난 5일 기준 대청댐 유입 부유 쓰레기 2만톤 중 1만500톤을 수거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일선 정수장에서는 활성탄 흡착 및 오존처리 등 고도정수처리 등을 통해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병화 차관은 대청호 녹조 현장에서 녹조 발생 현황과 대응 상황, 녹조 제거설비 가동 현장, 정수장 녹조 유입 차단을 위한 심층 취수 현장을 살펴볼 계획이다.

이 차관은 "오염원 관리와 신속한 녹조 제거 등을 통해 녹조에 적극 대응하겠다"면서 "녹조 발생에도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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