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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무기 지원받은 우크라, 러 본토 ‘최대 규모’ 급습…일부 영토 장악

서방 무기 지원받은 우크라, 러 본토 ‘최대 규모’ 급습…일부 영토 장악

기사승인 2024. 08. 0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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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력 수천명 참여…마을·가스시설 등 점령
Russia Ukaraine <YONHAP NO-6987> (AP)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포격을 맞은 러시아 쿠르스크 수드자시의 주택이 파손돼 있다./AP 연합뉴스
서방의 무기를 지원받은 우크라이나 군대가 8일(현지시간)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3일째 전투를 벌여 일부 마을을 점령했다고 이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이번 전투는 우크라이나가 2022년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이래 가장 큰 규모의 기습 공격이다.

우크라이나 군은 마을 3곳을 점령했고 가스 시설을 장악했다는 전언이다. 러시아는 공세를 효과적으로 방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우크라이나, 러시아 측은 모스크바에서 남쪽으로 약 530㎞ 떨어진 쿠르스크에서 진행 중인 공격을 인정했으며 전투에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기증한 장갑차 등이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격에는 미군과 독일군의 차량과 탱크를 갖춘 정예 부대의 일부 병력을 포함한 수천 명의 병력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키이우가 러시아와의 향후 협상에서 필요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작전을 계획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정부는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는 이번 작전이 미국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용인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려고 준비하는 경우 우크라이나 사령관이 러시아 내 목표물을 추적할 수 있도록 하는 5월 정책 변경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대변인은 기자 브리핑에서 "국경 넘는 공격이 감지될 때 우크라이나가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독일 국방부 대변인은 WP에 베를린의 선언된 목표는 "침략자 러시아에 맞서 방어하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이 베를린의 목표"라며 "우크라이나는 이런 공격에 국제법상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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