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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총림 선암사 하안거 해제 법회 “3일 닦은 마음 천년보배”

태고총림 선암사 하안거 해제 법회 “3일 닦은 마음 천년보배”

기사승인 2024. 08. 1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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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백중 맞아 하안거 해제 법회 봉행
방장 지암 대종사 "수행정진해 깨달음 성취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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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태고종 태고총림 순천 선암사 하언거 해제 법회 기념촬영. 방장 지암스님(가운데)과 대중들./제공=태고종
한국불교태고종 태고총림 순천 선암사는 18일 백중(음력 7월 15일)을 맞아 하안거 해제 법회를 봉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방장 지암 대종사와 주지 승범스님 등은 전날 선암사 대웅전에서 해제 법회를 열었다. 올해 하안거에 들어간 스님은 선암사 선원장 보안스님, 입승 원우스님, 일우스님, 일해스님, 혜경스님 등 5명이다.

지암 대종사는 "무더위와 폭염속에서도 일념정진하신 선원 수좌스님들과 각자 맡은 바 소임을 다하신 주지스님 이하 사부대중들께서도 정말 수고하셨다"고 격려했다.

이어 "3일 닦은 마음은 천년보배요 백년 탐한 물건은 티끌되니(三日修心 千載寶 百年貪物一朝塵)라고 했다. 좌선을 해야 부처님이 인가하는 것"이라며 "참선수행의 요지와 핵심을 잘 간파한 법문을 다시 한번 새기며 안거 중이던 해제 중이던 수행정진해 깨달음을 성취합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스님은 "일체중생 성품이 맑고 깨끗해 본래부터 태어남도 멸함도 없음으니 곧 몸과 마음이 허깨비 환상으로 태어났음이라 허깨비 환상 변화하는 가운데에는 죄와 복도 없음이니라"라는 전등록에 전하는 과거 칠불 중 여섯 번째 가섭불의 게송을 끝으로 해제 법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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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총림 선암사 방장 지암 대종사가 하안거를 마친 스님에게 안거증을 전달하고 있다./제공=선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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