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오염수 방류 1년’ 경남 유통 전 수산물 모두 안전

기사승인 2024. 08. 2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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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안전망 구축
안전한 먹거리 공급
시료전처리(2)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 관계자가 유통 전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는 모습./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년이 지난 시점, 경남에서 유통되는 모든 수산물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은 일본 오염수 방류 이후 지금까지 112종 1246건의 방사능 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유통 전 수산물에서 방사능이 불검출됐다고 25일 밝혔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2011년) 이후 도내 수산물 소비 불안감 해소를 위해 오염수 방류 전인 2015년부터 지금까지 총 3364건의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해 왔으며, 방사능 오염수 방류가(2023년 8월) 본격화되자 도내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더욱 강화했다.

오염수 방류 후 1년 동안 도내 위판장, 양식장 등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시료 1246건 8270항목(중금속, 방사능, 항생물질 등 80여 항목)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왔으며, 분석 건수는 물론, 분석장비(1대→5대)와 인력(1명→3명)을 확충했다.

특히,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능물질 중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거르지 못하는 삼중수소(3H 트리튬)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분석 필요성이 제기돼 지난해 11월 분석 장비와 시설 구축했고 올해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

방사능 검사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도민과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8회에 걸쳐 도민이 참여하는 수산물 방사능 검사 참관 행사를 실시하였고, 관내 중학교 학생 등 100여 명의 도민이 방사능 검사를 직접 참관했다.

직접 참관하지 못하는 도민을 위해 유튜브 채널(경남TV)을 통해 8회에 걸쳐 분석 과정을 생중계로 송출했으며, 검사 결과는 분석이 끝나는 당일 도 누리집에 게시하여 도민에게 신속하게 공개하고 있다.

수산안전기술원은 방사능에 대한 긴장을 늦추지 않고 검사를 철저히 실시할 예정이며, 도민들의 방사능 우려가 완전히 불식될 때까지 도내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송상욱 수산안전기술원장은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지 1년이 지났지만, 경남의 수산물은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하다"라며 "도민 여러분들께서 안심하고 많은 수산물을 소비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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