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추석명절 자금 ‘1조 1천억원’ 푼다

기사승인 2024. 08. 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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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대환대출 확대 기대
금융기관간담회(1)
경남도가 추석 명절을 관내 기업과 소상공인에 1조 1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23일 도정회의실에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금융기관 간담회가 열렸다./ 경남도
경남도가 추석 명절을 맞아 1조 1000억원대 자금을 푼다.

기업과 소상공인의 원자재 구입, 긴급 대금 결제, 노무비·체불임금 지급 등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25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3일 도정회의실에서 추석 명절을 맞아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금융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명주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기업과 소상공인단체 관계자 5명, 서민금융진흥원 부산경남본부장 등 유관기관장 4명, 한국은행 경남본부장 등 금융·보증기관장 9명 등 총 2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기업과 소상공인 관련 단체는 고금리 장기화와 명절 자금 부족이 겹쳐 금융 애로가 심화되고 있고, 경영 안정화를 위한 시중은행의 저금리 대환대출 확대 등으로 현장에서는 아직도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금융기관 자금 지원 계획 발표에 따르면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추석 명절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지원되는 정책자금과 보증규모는 1조 1000억원 규모에 이른다.

추석명절 자금으로 도의 소상공인 대상 명절 특별자금 75억원을 비롯해 한국은행 경남본부의 C2자금(금융기관 지원) 500억원, BNK경남은행 중소기업 특별대출 8000억원, NH농협은행 중소기업 대상 추석 명절자금 13조원, 소상공인 대상 474억원 등 도내 금융·보증기관도 자금 경색 해소를 위해 동참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도민 긴급 생계비 지원제도 마련을 위한 추진방향도 논의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최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도민을 위해 지원 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대책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김명주 도 경제부지사는 "고금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추석 명절을 맞아 도내 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자금 지원을 위해 도와 금융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주셔서 감사하다"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에게 긴급 생계비 지원제도에 대한 금융기관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한계 도민에게 힘이 되는 시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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