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지난해 주민등록인구 5133만명, 4년 연속 감소...1인 세대는 증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koreanwave.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827010014856

글자크기

닫기

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4. 08. 27. 15:39

행정안전부 '2024 행정안전통계연보' 발간
우리나라 주민등록인구가 4년 연속 감소해 지난해 약 5133만명을 기록했다.반면 1인 세대는 꾸준히 증가해 전체 세대수는 늘었다.

27일 행정안전부가 발간한 '2024 행정안전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주민등록인구는 5132만5329명으로 전년(5143만9038명)에 비해 0.22%(11만 3709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민등록인구는 4년 연속 감소세다. 2020년 5183만명(-0.04%)→2021년 5164만명(-0.37%)→2022년 5144만명(-0.39%)→2023년 5133만명(-0.22%)으로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평균연령은 44.8세로 전년(44.2세)에 비해 0.6세 높아졌다. 남녀 평균 연령은 남성 43.7세, 여성은 45.9세로 여성이 2.2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인구가 많은 연령은 52세(1971년생)였다. 총 92만8584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비중은 1.8%였다.
주민등록인구는 감소하고 있지만 세대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등록세대는 2391만4851세대로 전년(2370만5814세대)에 비해 0.88%(20만9037세대) 증가했다. 전체세대 중 1인 세대가 993만5600세대(41.5%)로, 1인 세대의 꾸준한 상승이 전체세대 수의 지속적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세대원 수별로 살펴보면, 1인·2인 세대 합계 비중은 2022년 말 65.2%에서 2023년 말 66.1%로 0.9%포인트 증가했다. 3인 세대 이상 합계 비중은 2022년 말 34.7%에서 2023년말 33.9%로 감소했다. 1인 세대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 19.7%(195만2911세대), 60대 18.4%(183만2132세대), 30대 16.9%(167만6332세대) 순으로 나타났다.

디지털정부 분야에서 전자증명서 활용 건수, 공공데이터 이용 건수 등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주민등록등·초본, 건강보험표 납부확인서 등 각종 증명서를 스마트폰으로 발급·제출할 수 있는 모바일 전자증명서 서비스는 2023년 서비스 활용 실적이 2686만3406건으로 전년(809만9791건)에 비해 232%(1876만3615건) 증가했다. 전자증명서를 발급받아 보관하고 유통할 수 있는 전자문서지갑 발급(개인) 건수는 559만1887건으로 전년 대비 21%(96만8643건) 증가했다.

행정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24시간 365일 필요한 민원을 신청·발급·열람할 수 있는 정부24 서비스 총 이용 건수는 4억1444만7066건으로 전년에 비해 8.4%(3204만1732건) 증가했다. 서비스 이용 유형으로는 발급이 39.7%(1억6451만1225건)로 가장 많으며, 신청 38.2%(1억5851만4670건), 열람 22.1%(9142만1171건) 순이었다.

공공데이터 이용 건수는 6116만 9928건으로 전년(4697만3059건)에 비해 30.2%(1419만6869건) 늘었다. 이와 함께, 공공데이터 개방 건수도 8만7682건으로 전년대비 13.5%(1만410건) 증가했다.

이밖에 2024년 지방자치단체 예산은 310조1천억원(당초예산·순계)으로, 2023년 305조4천억원보다 1.5%가 증가했다. 기능별 예산 비중은 사회복지 33.3%(103조2000억원), 인력운영비 12.3%(38조2000억원), 환경보호 9.5%(29조6000억원) 순으로 컸다.

이번 통계연보에는 '고향사랑기부제' 관련 통계가 처음 추가됐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의 지자체에 대한 자발적 기부로 지방재정 확충을 지원하고, 답례품 제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제도다. 연간 500만원까지 가능하며 기부액 10만원까지는 전액(100%), 10만원 초과분은 16.5%를 세액공제 해준다.

지난해 고향사랑기부 모금액은 총 650억6300만원, 모금 건수는 52만6279건이었다. 월별 모금액 비중은 12월이 40.1%(26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1월 9.1%(59억원), 3월 7.4%(47억원) 순이었다.

안전신문고 신고 건수는 752만 8979건을 기록해 전년(565만 4076건)에 비해 33.2%(187만 4903건) 증가했다. 그중 불법주정차 신고가 65.03%(489만 6144건)로 전년(343만 1971건)에 비해 42.7%(146만 4713건) 증가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23년 4월부터 신규 개통된 자동차·교통 법규 위반은 11.47%(86만 3816건)로 나타났다.

승강기 설치 대수는 84만49대로 전년(81만1602대)에 비해 3.5%(2만8447대) 증가했다. 승강기 안전사고 건수는 42건으로 전년(55건)에 비해 23.6% 감소했으며 이와 관련된 인명 피해는 43명으로 전년(56명)에 비해 23.2% 줄었다.

통계연보는 행안부 누리집 '정책자료→통계→통계연보·주제별 통계'에서 전자파일로 제공된다.
김남형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