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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정책포럼] 오형은 지역활성화센터 대표 “농촌 정보 제공 플랫폼 구축 필요”

[농촌정책포럼] 오형은 지역활성화센터 대표 “농촌 정보 제공 플랫폼 구축 필요”

기사승인 2024. 08. 3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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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아시아투데이·한농연 주관 정책포럼
워케이션 활성화 위한 맞춤형 정보 제공 플랫폼 운영 중요성 강조
도농교류 활성화, 은둔형 청년 등 사회적 문제 연계로 해결 가능
농촌 소멸 해법 토론-6216
오형은 지역활성화센터 대표는 30일 오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농촌 소멸 해법, 생활인구 활성화서 찾는다' 정책포럼에 참석했다. /박상선 기자
오형은 지역활성화센터 대표가 농촌 소멸 위기라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활인구와 관계인구를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오 대표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농촌 소멸 해법, 생활인구 활성화서 찾는다'라는 제하의 정책포럼에 참석해 △워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플랫폼 운영 △도시와 농촌의 교류 활성화 △은둔형 청년 등 사회적 문제와의 연계 등의 방안을 소개했다.

이번 포럼은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주최하고, 아시아투데이와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이 공동 주관했다.

오 대표는 "최근 정부에서 농촌 소멸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정책 사업을 하고 있다"며 "대표적인 것이 워케이션 활성화"라고 말문을 뗐다.

워케이션이란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결합한 신조어로, 주 거주지를 벗어난 곳에서 일정 기간 머무르며 일과 여가를 병행하는 것을 뜻한다.

이어 "아직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농촌 소재 빈집을 활용해 많은 사람이 농촌에서 머물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다양한 방안도 준비되고 있다"며 "다만 이러한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도시 사람들이 실제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오 대표가 제시한 방안은 농촌의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 구축이다. 그러면서 앞서 워케이션을 통해 농촌관광을 활성화한 일본의 사례를 참고할 것을 제안했다.

다만 짧게는 며칠, 길게는 몇 달간 농촌에 체류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대인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 만큼, 농촌과 여러 관계를 맺고 자주 소통하고 방문하는 인구를 늘리는 것도 하나의 해결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도시와 농촌과의 교류를 활성화할 경우 시너지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다.

오 대표는 이를 적용한 대표적인 사례로 서울시의 청년 지역연계 창업 프로그램인 '넥스트 로컬'을 손꼽았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오트밀의 주재료인 쌀귀리가 가장 많이 생산되는 강진 농가와 청년 사업가 간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사업을 신규로 진행했고, 그 결과 지역 소득이 증대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밖에 전국적으로 54만명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고립·은둔형 청년 등 사회적 문제를 농촌과 연계해 농촌 소멸을 해결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조심스레 제안했다. 지역사회에 소규모 커뮤니티를 형성해 농촌의 자연환경과 농업이라는 좋은 직업을 이들에게 소개함으로써 두 가지 사회적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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