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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불교·천주교 3대 지도자 회동 ‘국난 극복 위해 머리 맞대다’

개신교·불교·천주교 3대 지도자 회동 ‘국난 극복 위해 머리 맞대다’

기사승인 2024. 09. 0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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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천주교주교회의, 한교총 대표 오찬 회동
분열과 대립 우려하며 위기 극복 위한 협력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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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천주교·불교 등 국내 3대 종단 대표가 3일 오찬 모임을 가졌다.(왼쪽부터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제공=한교총
개신교·불교·천주교 등 국내 3대 종교를 대표하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가 3일 오찬 모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3대 종교 대표들은 현재 대한민국이 맞고 있는 분열과 대립, 생명 경시 풍조에 대해 깊이 우려하며, 각 종교들이 협력해 함께 국가적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고 다짐했다.

한교총 초청으로 마련된 이번 모임에서는 대표들은 '민생안정과 경제발전을 위한 협치'가 우선 중요하다고 봤다. 이들은 "국제정세 불안과 세계적인 경제 위기로 국민의 삶이 고통받고 있다"며 "정치 지도자들이 민생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소모적인 정쟁을 멈추고 협치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또 '의료사태 해결을 위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보고, 여·야를 비롯한 정치권과 의료계가 속히 대화의 자리로 나와 사태의 종식과 의료정상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저출산 극복과 자살 예방을 위한 협력'에 대해서는 국가 소멸의 위기를 맞고 있으며 최고 자살률은 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야 정치권은 저출산과 자살 확산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종교, 문화, 경제계와 협력해 생명 존중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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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중인 3대 종단 대표들. 이들은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각 종교들이 협력하기로 다짐했다./제공=한교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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