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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진회, 폴란드 MSPO서 글로벌 G2B 비즈니스 미팅 활성화 추진

방진회, 폴란드 MSPO서 글로벌 G2B 비즈니스 미팅 활성화 추진

기사승인 2024. 09. 0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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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3 폴란드 MSPO 방산전시회 한국관 및 방산업체 전시 사진1
한국방위산업진흥회는 3일(현지시간)부터 6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에 참가해 국내 방산업체의 유럽 방산시장 진출 및 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한·폴 방산업계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활동을 진행한다.

폴란드 대통령실 후원으로 개최되는 MSPO는 육·해·공 통합 방산전시회로 올해 32회를 맞이하는 유럽 3대 방산 전시회 중 하나다. 올해 35개국 800여개 사가 참가하며 우리나라는 방진회가 주관하는 중소기업관(9개사)을 비롯해 총 27개사가 참가한다.

방진회는 K-방산의 국제적 위상 제고를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선도하며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한화그룹 방산 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를 비롯, 현대로템, KAI, 풍산 등 국내 대표 체계업체가 전략적 마케팅 활동에 주력한다. 특히 폴란드의 차기 잠수함 사업을 앞두고 한화오션은 장보고-Ⅲ(KSS-Ⅲ)를 전시하며 프랑스, 독일 등 경쟁국보다 기술력과 성능 등에서 비교우위에 있는 점을 앞세워 수주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KAI는 2022년 폴란드와 48대 계약을 체결(30억 달러 규모)하며 유럽 수출길을 개척한 FA-50 다목적 전투기와 올해 하반기 양산에 착수한 KF-21 보라매,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 소형무장헬기(LAH) 등 차세대 주력 기종을 선보인다.

현대로템은 미래 전장 환경에 맞춘 최첨단 지상 플랫폼 라인업을 선보인다. 올 상반기까지 폴란드에 46대를 납품한 K2 전차 실물차량과 더불어 다목적무인차량(UGV)인 4세대 HR-셰르파 모형이 처음으로 전시되며, 30t급 차륜형 장갑차와 K2 구난전차도 전시한다.

정부에서도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을 비롯, 국방부, 육군본부, 해병대 등 우리 군 관계자가 전시회 현장을 방문하여 방산 외교를 통해 우리 업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방진회는 한국관에 13개국의 주요 VIP를 초청해 글로벌 G2B 비즈니스 미팅의 활성화를 도모한다.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바르샤바 무역관과 공동으로 국내 방산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B2B 비즈매칭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방진회 중소기업관에 참가한 9개사와 폴란드 및 유럽지역 바이어를 사전 매칭해 전시회 현장에서 대면 비즈니스 미팅을 지원한다.

방진회는 폴란드와 헝가리를 비롯한 유럽 4개국 국영방산업체 및 방산협회와 협력회의를 진행하며, 한국 방산기업의 유럽 방산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상호 간의 기술 교류와 시장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최병로 방진회 상근부회장은 "폴란드는 K-방산의 유럽 거점"이라며 "올해 MSPO에서도 대한민국 방산은 큰 화두가 되고 있으며, 현지생산, MRO 등 다수의 MOU 체결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 부회장은 "세계가 주목하는 K-방산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수출 대상국을 더욱 확대하여 나토 장벽을 허물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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