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중심 스마트시티”… 서울시, 123개 도시 아이디어 모았다

기사승인 2024. 09. 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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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0일 '제2회 스마트도시 상'
약자와의 동행·삶의질 개선 주제
'사회적 약자' 위한 배려정책 담겨
美·유럽·중동 등 42건중 21건 선정
ICT 박람회 'SLW' 첫날에 시상식
'디지털 시민참여플랫폼 LEAP' '디지털 트윈기반 기후변화 대응' '통합 교통 모니터링·분석 시스템' '스마트 농업정보 플랫폼' 등등.

이는 지난해 개최된 제1회 서울 스마트도시 상에서 수상한 플랫폼이다.

서울시는 세계 최고 전자정부 역량을 바탕으로 스마트 선도도시로의 재도약을 위해 '서울'을 브랜드로 한 스마트도시 상을 제정해 글로벌 리더십 확립하고 있다.

최신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플랫폼을 구축해 도시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시민에게 안전하고 윤택한 삶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에 시는 올해도 신(新)스마트도시 미래상을 제시하고,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제2회 서울 스마트도시 상'을 시상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스마트도시 상은 시와 세계스마트시티기구(위고·WeGO)가 함께 시정철학인 '약자와의 동행' 가치를 담아 도시 양극화 문제 해소 등을 전 세계에 확산하기 위해 제정했다. 혁신 기술을 활용해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 구현 노력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선도적인 움직임을 확산시킨다는 것이 목표다.

시는 지난 7~8월 아메리카,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유럽, 중동 등 58개 국가 123개 도시에서 공모 접수한 216건 대상으로 1·2차 심사를 통해 42건의 최종 선발작을 가려냈다.

시상은 총 21개작을 대상으로 한다. 프로젝트 분야(사람중심, 기술혁신), 리더십 분야, 특별상으로 나눠 진행하며 프로젝트 분야에선 각 8개작, 리더십 분야에선 2개작, 특별상 분야에선 3개작을 시상한다.

최종 심사는 시 대표, 위고 사무총장, 서울 스마트도시 상 최고자문위원, 총괄추진위원장, 추진위원, 국내외 국제개발협력·스마트도시 관련 전문가로 구성해 온라인 투표와 토론으로 선정한다. 최종심사 단계에서의 주안점은 포용적이고 시민 중심적인 스마트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핵심 평가 요소다.

분야자별 수상작에 대해서는 서울 스마트시티 포럼에서 수상 프로젝트 발표와 함께 홍보관 운영을 지원한다. 해외 참여도시 수요에 맞춰 사전타당성 조사와 파일럿 구축도 돕는다.

또 해외도시 공무원, 기업 직원 대상 스마트도시 역량강화 초청연수 과정을 제공하며, 스마트도시 기술이 적용된 우수사례를 타 도시에 적용하기 위한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최종 수상은 서울스마트라이프위크(SLW) 첫날인 다음 달 10일에 선정한다.

한편 SLW는 단순 기술 전시를 넘어 사람 중심의 가치와 철학을 담아 선보이는 새로운 형태의 ICT 박람회다. 오는 10월 10~12일 코엑스에서 개최하며 전시회·시상식·포럼·회의 등으로 구성됐다.

박진영 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스마트시티 비전을 공유하는 글로벌 담론의 장이 될 SLW에서 제2회 시상식이 개최돼 전 세계 도시와 기관에서 크게 호응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포용적 성장을 위한 스마트도시 우수사례를 전 세계 도시와 공유하고, 더욱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도시문제의 해결을 위해 상호 교류·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숙 위고 사무총장은 "서울 스마트도시 상의 궁극적 목적은 도시들 간의 스마트 개발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라며 "제2회를 맞은 서울스마트도시 상의 우승후보들은 지난해에 비해 더 세밀하게 디자인된 사회약자들에 대한 배려정책들이 담겨 있어 어떤 솔루션이 일등을 차지할지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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