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국가상징공간 여론 팽팽…찬성 49.5% vs 반대42.6%

기사승인 2024. 09. 0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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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1000명 대상 여론조사 42% 반대
외국인 관광객 인식변화 10명 중 5명 '좋아질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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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7월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국가상징공간 조성 관련 기자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서울시가 추진하는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 조성 사업을 두고 시민들의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시는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0일~이달 2일 서울 거주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가상징공간 여론조사 결과를 5일 공개했다.

우선 6·25 참전 22개국 청년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기 위한 방법으로 세종로 일대에 국가상징공간(가칭 '감사의 공간)을 조성하는 데 대한 의견을 묻자 응답자의 49.5%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42.6%, 잘 모른 또는 무응답은 7.9%였다.

연령대별로 동의한다는 응답은 70대 이상이 63.2%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52%), 18세~20대(51.5%), 30대(51.3%) 순이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40대(57.9%)와 50대(48.6%)에서 높았다.

다만 6·25 참전 22개국 청년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이 필요한 지 묻는 항목에는 응답자의 79.2%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국가상징공간을 조성하면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호감도가 어떻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응답자의 50.4%가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좋아지지 않을 것이란 응답은 42.1%, 잘 모름·무응답은 7.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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