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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기준금리 0.5%p 인하...연내 추가 금리인하 예고

미 연준 기준금리 0.5%p 인하...연내 추가 금리인하 예고

기사승인 2024. 09. 19.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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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기준금리 0.5%p 인하...'4.75~5.0%'
한국과의 금리격차, 1.50%p로 축소
"인플레 2%로 향한다는 자신감"
연말 금리 전망치, 5.1%서 4.4%로 하향, 연내 추가 금리인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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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찍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모습./AFP·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했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 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최대 2.00% 포인트 차로 역대 최대였던 한국(3.50%)과의 금리 격차는 1.50% 포인트로 줄어 들었다.

연준의 금리 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위기 대응을 위해 긴급히 금리를 낮췄던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이고, 지난해 9월부터 지난 7월 31일까지 8회 연속 금리를 동결하다가 이날 '빅컷'을 단행한 것이다.

연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일자리 증가는 둔화했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이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기준금리의 목표 범위에 대한 추가 조정을 고려하며 위원회는 앞으로 나올 데이터와 진전되는 전망, 리스크들의 균형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이날 발표한 점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를 종전의 5.1%에서 4.4%로 낮춰 연내에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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