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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베트남 박닌에 18억달러 규모 OLED공장 신규투자

삼성, 베트남 박닌에 18억달러 규모 OLED공장 신규투자

기사승인 2024. 09. 2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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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2일 브엉 꾸옥 뚜언 베트남 박닌성 인민위원장(왼쪽)과 최주호 삼성전자 베트남 복합단지장(오른쪽)이 프로젝트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있다/박닌신문
삼성디스플레이가 베트남 박닌성(省)에 18억달러(약 2조 405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진행한다.

23일 베트남 정부는 전날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최주호 삼성전자 베트남 복합단지장(부사장)의 회동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신규 공장이 박닌성 옌퐁 산업단지에 들어설 예정이라 밝혔다.

박닌성 당국과 삼성디스플레이는 22일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찐 총리도 이날 최 부사장을 만나 " 성이 베트남의 디지털 경제·녹색 경제와 특히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신흥 산업을 혁신하는 과정에 더욱 깊이 참여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투자로 삼성의 박닌성 총 투자액은 65억달러(8조 6827억원)에서 83억달러(약 11조 871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삼성은 현재 베트남 최대의 외국인 직접 투자자로 박닌성·타이응우옌성·호치민시에 6개의 생산공장·1개의 연구개발(R&D)센터·1개의 판매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220억 달러(29조 3920억원)가 넘는 삼성의 총 투자액 가운데 절반 가량은 박닌에 집중돼 있다.

삼성은 앞으로 3년간 베트남에 매년 10억달러(1조 3360억원) 이상을 추가 투자해 베트남을 글로벌 최대 디스플레이 모듈 생산 기지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7월 한국을 찾은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만나 미래사업과 투자를 포함한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 적 있다.

이 회장은 "베트남의 성공은 삼성의 성공이고, 베트남의 발전은 삼성의 발전"이라며 삼성과 베트남의 협력 관계가 발전한 데 대해 높이 평가한 바 있다. 아울러 "베트남 최대의 외국인 투자자이자 최대 수출기업으로 항상 베트남과 동행할 것"이라 강조했다.

VN익스프레스는 2050년까지 박닌성이 경제 규모 측면에서 "베트남 최고의 지역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아시아와 세계 최고의 첨단 산업·연구 개발·스마트 제조 센터 중 하나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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