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우리 국민 97명 레바논 긴급 대피…군 수송기 타고 국내 도착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koreanwave.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005010002103

글자크기

닫기

지환혁 기자

승인 : 2024. 10. 05. 12:00

11
4일 오전 레바논 베이루트 공항에 대한민국 공군 KC-330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가 착륙했다. 대한민국 공군과 외교부 신속대응팀은 이날 약 16시간 동안의 비행을 통해 레바논 베이루트 공항에 도착, 교민 49명을 무사히 인솔해 대한민국으로 향했다. /국방부
정부가 군 수송기(KC-330)을 투입해 레바논에 체류중인 우리 국민과 가족 49명을 대피시켜 5일 낮 한국에 도착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일 긴급 경제·안보회의에서 "우리 국민의 안전한 철수를 위한 군자산 즉각 투입"을 지시했다. 최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군사 충돌 상황으로 급격히 악화된 중동 정세로 우리 국민이 가용한 민간 항공편을 통해 출국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13
이번 임무에서 통제관을 맡은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김덕중 항공작전전대장(대령)이 4일 레바논 베이루트 공항에서 교민들에게 항공기 탑승시 안내사항을 공지하고 경례하고 있다. 대한민국 공군과 외교부 신속대응팀은 이날 약 16시간 동안의 비행을 통해 레바논 베이루트 공항에 도착해, 교민 49명을 무사히 인솔해 대한민국으로 향했다. /국방부
외교부와 국방부는 3일 군 수송기 및 신속대응팀을 레바논에 파견해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지원했다. 군 수송기는 3일 한국을 출발해 4일 오전(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도착했고, 같은 날 오후 베이루트를 출발해 5일 서울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레바논 등 중동지역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중동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다양한 안전 조치를 지속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지환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