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2시 30분 메가박스경북도청점에서 제작발표회와 시사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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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은 지난 6월 한국을 관광하던 중 뇌사상태에 빠진 태국인 푸리마 렁통쿰쿨이 장기기증으로 한국인 5명에게 새 생명을 선사한 실화를 모티브로 한 '삼강'이다.
봉만대 예술총감독이 연출을 맡고 남자 주연은 홍보대사인 배우 이현진, 여자 주연은 태국 배우 민트가 맡아 예천과 태국 방콕을 배경으로 촬영을 진행했다.
봉 감독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아름다운 이야기를 스마트폰이라는 기동성 있는 촬영시스템을 통해 제작되는 최초의 해외 합작 영화로서, 영화제의 특색을 살린 개막작으로 제작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개막작 '삼강'은 오는 12일 오후 2시 30분 메가박스경북도청점에서 제작 발표회와 시사회를 가질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5시부터 패밀리파크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예천 주민 서포터즈의 '영화제 주제 공연'이 펼쳐진다. 이날 국내·외 출품 감독들이 모두 참석하고 현장에서 수상 순위가 발표되며 총상금 5000만원의 주인공도 밝혀진다. 축하공연으로 '사필성밴드'와 '크라잉넛'의 라이브 무대가 준비돼 있다.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물품이 거래되는 '플리마켓'이 열린다.
김학동 군수는 "올해 영화제는 52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공식 개막작이 영화로 제작되고 해외 영화제작사가 방문하는 등 글로벌 영화제로 성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개막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조직위에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하고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