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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에 빠진 외국공무원, 수성구 매력에도 흠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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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권도연 기자

승인 : 2024. 10. 08. 14:38

독일·몽골 외국지방공무원, 수성구 6개월 연수 마무리
사진1.독일·몽골 외국지방공무원, 수성구 6개월 연수 성료
대구 수성구청 관계자들이 6개월간의 해외연수를 마친 외국지방공무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성구
대구 수성구에서 6개월간의 해외연수를 마친 독일과 몽골의 지방공무원들이 수성구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8일 수성구에 따르면 독일 카를스루에시에서 인사 업무를 담당하는 지메르트 유타(54) 씨와 몽골 바양주르흐구에서 대외관계 업무를 맡고 있는 어드후 한드수렝(23) 씨는 지난 4월부터 이달 6일까지 수성구에서 '외국지방정부공무원 초청연수(K2H)'에 참여했다.

두 공무원은 평소 국제교류는 물론 한국 드라마나 케이팝(K-POP)과 같은 한류 문화에 관심이 깊었다. 이들은 연수 기간 동안 수성구의 주요시설과 명소를 견학하며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수성못페스티벌 등의 행사에도 참석했다.

또 매주 월요일에는 언어교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구청 공무원들과의 교류도 활발히 진행했다.
연수를 마친 두 공무원은 고국에 돌아가 수성구와의 문화·예술·경제·교육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을 위해 지원할 예정이다.

유타 씨는 "행정 교류의 일환으로 수성구에서 6개월간 연수를 하며 체계적인 지방행정 시스템에 감탄했다"며 "향후 두 도시 간 더욱 발전적인 관계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다 씨는 "수성구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많이 쌓았다"며 "진심으로 대해주신 수성구청 직원들과 구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연수로 수성구와 카를스루에시·바양주르흐구 간 관계가 더 돈독해져 매우 기쁘다"며 "연수 공무원이 우리 지역에서 쌓은 경험이 수성구와 해외 도시간 교류를 더 활발히 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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