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 이끄는 역동적 지방시대 주제로 지방위기 극복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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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8일 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 등 영남권 5개 시장·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5회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와 2024 영남미래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0년 8월 영남권 5개 시·도지사가 지역 공동발전을 위해 발족한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는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이날 회의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시·도지사 인사말씀, 공동협약 체결, 협의회 차기 회장 선임 순으로 진행됐다.
5개 시·도지사는 수도권 일극주의가 심화되는 가운데 지역 간 연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함을 공감하고 수도권에 집중된 자원과 기회의 지방확산으로 지역 간 격차를 줄여 대한민국 전체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공동협약서는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공동 협력 △기회발전특구 투자기업 맞춤형 지원정책 확대 △수도권 밖 본사 이전 법인세 감면요건 완화 △재난예방을 위한 하천준설 권한 강화 △국가차원 녹조대응 종합센터 설립 협력으로 지방 실정에 맞는 권한을 대폭 강화하고, 경제를 살리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대구시는 현재 세제감면 중심의 기회발전특구 인센티브 외에 기업이 희망하는 다양한 정책을 종합 지원할 수 있는 상향식 개발을 제안했다. 규제특례 등 각종 지원근거 마련으로 특구가 안정적으로 발전,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공동대응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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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대구시는 TK신공항을 중심으로 대구시 발전전략과 미래신산업 육성 연계방안을 제시했다.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 전환, 어르신 통합무임 교통지원 등 대구혁신 100의 정책 아이디어가 지방 위기 시대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방 쇠락과 소멸이 가속화되고 있는 현시점에 비수도권 간의 연대와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지역별 특색에 맞는 발전 전략을 통해 수도권 일극의 비정상적인 대한민국을 대개조하는 데 영남권 5개 시도가 중심적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