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회 결핵검진 집중 홍보 실시
|
이에 대구시는 10일 노인 결핵 환자의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따라 보건소에서 실시 중인 '65세 이상 어르신 연 1회 무료 결핵검진' 독려를 위해 9개 구·군 보건소와 함께 4분기(10~12월) 집중 홍보 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로 결핵균이 원인이 되는 호흡기 전파 질환인 결핵은 밀접 접촉자의 약 30%가 무증상으로 잠복감염되고, 이 중 약 10%의 감염자가 평생에 걸쳐 발병하는 등 감염력도 높은 편이다.
2주 이상 기침이나 체중감소, 식욕부진, 발열 등 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검진을 받을 것을 권유하고 있다.
실제, 대구지역의 작년 결핵 신환자율은 33.5명으로 62.6%가 65세 이상에서 나타나는 등 현재도 진행 중인 질환이다.
65세 이상 결핵 환자 증가 양상은 전국적인 현상으로 초고령화 사회(65세 이상 인구 20% 이상) 진입에 따라 기저질환과 면역력·신체기능 저하를 가진 65세 이상의 결핵 발생 비중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발견 환자의 84.2%가 무증상으로 응답해 현재 증상이 없더라도 '결핵검진'을 통한 조기발견과 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시는 9개 구·군 보건소와 함께 적극적인 환자 발견과 전파 차단을 위해 보건소 내소 어르신 대상 연 1회 무료 결핵검진을 실시 중이다. 대구시는 수검률 향상을 위해 '기침=신호, 검진=보호'라는 메시지와 함께 정기적인 결핵검진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검진을 독려하는 집중 캠페인을 하반기 진행 중이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결핵은 발생과 치명률이 높은 감염병에도 불구하고 예방의 첫걸음이 되는 정기검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며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결핵의 빠른 발견과 치료를 위해 연 1회 보건소 무료 결핵검진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