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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과 전쟁 경북도, 저출생 우수 대응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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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이임태 기자

승인 : 2024. 10. 10. 11:27

10일 보건복지부 주관, 인구정책 유공 대통령 기관 표창 수상
지난달 국회 주관 대한민국 지방 지킴 종합 대상 이어 2관왕
경북도청
경북도청
경북도가 올 초부터 역점적으로 이어온 저출생 정책들이 국회와 정부에서 주관한 저출생 대책 평가에서 높은 성적으로 2관왕을 차지했다.

도는 10일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개최된 제19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에서 '2024년 인구정책 유공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았다.

이날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은 곳은 경북도와 함께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기독교 텔레비전 3곳이다.

이 중 경북도는 임산부 배려 문화 확산 및 임신·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 만남부터 임신·출산·돌봄까지 저출생 전주기 대응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지난달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등 주관으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년 대한민국 지방 지킴 공모 시상식'에서 1위인 종합 대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 1월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이후 저출생 단일 목적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1100억 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한 경북도는 저출생 전주기를 다룬 100대 과제를 발표하는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해 속도전을 펼치며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이후 경북 도내 올해 7월 기준 혼인 건수가 5484건으로 2020년 이후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혼인 건수를 기록했으며, 매년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던 출생아 수도 반전의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이런 성과는 T/F 체제에서 지난 7월 정식 조직으로 출범한 저출생과 전쟁본부와 도청의 우수한 젊은 직원들이 합심해 이끌어냈다는 게 내부 평가다.

특히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주관으로 이 달 4일까지 6주간 진행된 5급 승진 리더 과정 교육에 참가한 전국 420여 명 중 1등과 3등을 경북도 저출생과 전쟁본부 소속 팀장들이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이 쏘아올린 저출생 대책들이 현장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나타나고 있다. 국회와 정부에서도 이런 점을 높이 평가하는 상황에서 중앙과 잘 협력해 저출생 구조 개혁 과제와 중장기 대책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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