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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의료인력수급추계위 3명 추천… 18일까지 기다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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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제윤 기자

승인 : 2024. 10. 10. 15:37

응급실 방문 경증환자·응급환자 감소
전문의 최초 진료까지 24.7분→17.9분
여야의정협의체 등 의료계 참여 촉구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김국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이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
정부가 의료인력수급추계기구 출범을 목표로 현재 관련 기관 추천을 받고 있는 가운데, 현재 3명이 추천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국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오는 18일까지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 위원을 위촉하고 있다"며 "의료계 외 다른 수요자 단체나 연구기관에서 3명 정도 추천한 걸로 알고 있다. 중간 집계 없이 18일까지 일단 기다리는 것을 기본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응급실을 방문하는 경증 환자는 평시 8285명에서 10월 첫째 주 일 평균 6077명으로 감소했다. 전체 응급환자도 같은 기간 1만4785명으로 평시보다 적은 수준이다.
환자가 응급실 내원 후 전문의 최초 진료를 받는 데 소요되는 시간도 평시 24.7분에서 17.9분으로 감소했다.

올해 2분기 사망자 수는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약 1.1% 증가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라는 게 학계의 판단이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응급실 전체 사망환자를 비롯해 응급실·중환자실 중증환자 사망자 수도 지난해 3월과 올해 3월을 비교할 때 소폭 감소했다.

현재 정부는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 구성을 위해 직종별 단체 위원 추천을 요청한 상태다.

지난 2일부터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에 참여할 기관 모집도 시작했다.

김 정책관은 수급추계위와 상종 구조전환 시범사업뿐 아니라 여야의정협의체와 의료개혁특별위원회 등에 의료계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그는 "의료계가 대화와 논의에 적극 참여해 주실 때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개혁이 추진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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