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성범죄, 스토킹 예방과 피해자 지원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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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문은 최근 디지털 성범죄, 특히 딥페이크(이미지합성기술)를 악용한 성적 영상물 피해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피해자에게 신속하고 전문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 시설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지원현장의 애로사항과 피해자 지원 강화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마련됐다.
대구시 디지털성범죄 지역특화상담소는 대구여성의전화 부설 여성인권상담소 피어라(가정폭력·성폭력 통합상담소)에서 운영 중이다. 2021년부터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위한 심리상담, 삭제지원, 의료·수사·법률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년 9월 기준 119명, 1577건을 지원하는 등 피해자의 회복과 일상복귀를 돕는 데 주력해 왔다.
또, 여성긴급전화 1366대구센터는 1998년에 설치돼 시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폭력피해(디지털성범죄·스토킹·교제폭력·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를 겪는 여성들을 위해 365일 24시간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긴급 구조가 필요한 피해자를 위해 긴급피난처를 운영 중이며 보호시설과 의료기관, 경찰 등 전문기관과 연계해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1만1105건의 상담을 지원했고 188명이 긴급피난처를 이용했다.
신영숙 여가부차관은 현장간담회에서 대구시와 시설관계자로부터 지역 내 폭력피해 지원 상황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향후 피해자 지원 강화 방안을 위해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딥페이크 성범죄, 스토킹 등 신종폭력과 복합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여성가족부와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며 "현장의 소리에도 귀 기울여 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위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