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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 이진호, ‘아는 형님’ 하차 “최대한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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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4. 10. 1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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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킨 개그맨 이진호가 '아는 형님'에서 하차한다./아시아투데이DB
불법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킨 개그맨 이진호가 '아는 형님'에서 하차한다.

JTBC 측은 14일 "이진호는 이번주 촬영부터 하차하게 됐다. 기존 촬영 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편집해 방송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이진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했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았다. 지인들의 따끔한 충고와 내가 사랑하는 일을 다시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뗄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였다"고 알렸다.

이어 "매월 꾸준히 돈을 갚아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이 빚은 꼭 제힘으로 다 변제할 생각"이라며 "금전적인 손해도 손해지만, 무엇보다 저를 믿고 돈을 빌려주신 분들께 너무 죄송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올 때면 채무와 관련한 전화일까 심장이 뛰었고, 이 일이 언제 세상에 알려질까 하는 두려움에 하루하루가 매를 맞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날참석예정이었던 넷플릭스 '코미디 리벤지' 제작발표회에도 갑작스럽게 불참했다.

한편 이진호는 지난 2005년 SBS 7기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웅이 아버지'로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는 '2018 궁예' '가족 오락가락관' '사낭님이 미쳤어요' '진호야 놀자' 등의 코너에 출연해 활약했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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