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되면, 20년 뒤 GRDP 1512조 원 달성
서울 대비 인구 2.4배, 서울과 양대축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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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대구시가 대구정책연구원에 의뢰해 분석한 'TK 행정통합의 기대효과'에 따르면 대구·경북이 통합해 획기적인 특례·권한이 확보되면 TK신공항, 원전·소형모듈원자로(SMR) 등 풍부한 에너지, 수자원 등 성장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업 유치가 활발해져 2045년 GRDP가 151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연평균 9% 고성장하는 것으로 현 대구경북의 GRDP 보다 8.4배 급증한 것이다.
일자리는 773만 개로 현재 대비 2.8배, 인구는 1205만 명으로 2.4배, 사업체 수는 236만 개로 3.8배 각각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이 현 추세대로 성장한다고 가정하면 2045년 대구경북특별시의 위상은 서울 대비 인구는 1.4배, 일자리는 1.5배, 사업체는 1.4배 수준으로 증가하게 된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2022년 서울의 0.37배 수준에 불과했으나 2045년에는 서울의 1.3배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시는 인구감소 지역이 밀집한 경북 북부 등 낙후지역은 TK신공항과 연계한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돼 기업과 청년이 몰려들고, 광역 교통망이 구축돼 시민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본다.
제주특별자치도의 경우 특별법 통과(2006년) 이후 2008년 금융위기 등에도 불구하고 10년간 연평균 5%로 고성장한 사례가 있다.
황순조 시 기획조정실장은 "대구·경북이 통합되면 대구경북특별시가 서울특별시와 함께 대한민국 양대축으로서 국가 균형발전을 견인하고 지역경제·산업육성과 균형발전의 획기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