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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찾아가는 학조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오는 13일부터 2주간 서울 전역의 11개 장소에서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면서 손자녀를 양육하는 조부모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성인 자녀와 양육관의 차이 및 정서적 지지 부족 등에 따른 갈등으로 황혼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조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학조부모를 위한 교육을 2019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가족 내에서 소통의 어려움, 손자녀 교육 문제를 겪고 있는 할머니·할아버지들에게 손자녀 양육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주요 내용은 △손자녀 양육에 있어서 조부모 역할의 중요성을 되새겨보는 '조부모의 역할 및 양육스트레스 해소' △학령기 손자녀의 기질을 이해해 보고 긍정적 소통의 방법을 알려주는 '손자녀와의 소통 방법' △손자녀가 다니는 학교생활과 관련된 교육청의 주요 정책을 이해하여 공감대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인 '서울교육 길라잡이' 등 조부모 자존감 증대 및 손자녀 양육에 꼭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참가 신청은 4일부터 11일 오후 5시까지 서울학부모지원센터 누리집에 게시된 교육 신청 링크를 통해 하면 된다. 교육에 관심 있는 조부모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조부모의 편리한 교육 참여를 위해 지역으로 찾아가는 형식으로 교육을 기획했다"며 "황혼육아 증가 시대, 이번 교육에 많은 학조부모님들이 참여해 긍정적인 세대 간 관계 구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