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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안장관, 덴마크·프랑스 방문…“디지털정부 AI 도입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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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4. 11. 03. 12:00

4~5일 제11차 디지털 네이션스 회의 참석
6~7일 개도국 디지털전환 지원 논의 위해 프랑스 방문
간담회 (1)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1월 1일 세종시 중앙공원에서 열린 '일 가정 양립을 위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한 제2회 다행 포럼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약 4일간의 일정으로 덴마크와 프랑스 순방길에 올랐다. 덴마크에서 열리는 디지털 네이션스 장관회의에 참석하고, 개발도상국의 디지털전환 지원을 논의하기 위함이다.

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4~5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제11차 디지털네이션스 장관회의'에 참석한다.

디지털네이션스는 디지털정부를 선도하기 위해 2014년에 한국과 영국이 주도해 창설된 장관급 회의체다. 영국, 에스토니아, 덴마크 등 10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은 2016년과 2022년에 디지털네이션스 의장국을 역임했고, 장관회의를 두 차례 개최한 바 있다.

올해 장관회의는 공공과 민간 분야에서 인공지능(AI) 사용이 확대되는 추세를 반영해 '성장과 경쟁력의 동력으로서의 인공지능'과 '미래 노동시장을 위한 AI와 역량 구축'을 논의한다. 이 장관은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 전략 △범정부 초거대 AI 구축 사업 △공무원과 민간 분야 디지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계획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주요 올해 디지털 네이션스 의장인 캐롤라인 스테이지 올센 덴마크 디지털부 장관 및 주요 참석자인 페리알 클락 영국 인공지능·디지털정부 장관과 양자 면담도 진행한다. 각 면담에서 행안부는 양국 공통 관심 분야인 공공분야 인공지능 정책에 대해 공유하고, 국가 간 지속적인 정책 교류를 위한 실무급 협력 방안으로 '디지털거버넌스 연구반'의 적극적인 활용을 제안할 방침이다. 행안부는 지난해부터 디지털네이션스 회원국 간 정책 교류 플랫폼인 디지털거버넌스 연구반의 의장을 맡아 매년 정책 워크숍을 개최하고 주요 디지털 선도국과 최신 정책 및 경험을 공유했다.

이 장관은 "한국은 세계가 인정하는 디지털정부 선도국으로서 국제사회의 요청에 따라 우리 디지털정부의 발전 경험과 정책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이 장관은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오는 6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국에서 마티아스 콜먼 OECD 사무총장을 만나 우리 정부의 디지털정부 분야 개도국 발전을 위한 한국 정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행안부는 지난 2001년부터 OECD 회원국의 디지털전환 사례 조사 및 디지털정부평가 지표 개발 연구를 지원해 왔으며, 이번 면담에서 OECD 비회원국 역량 구축 지원 사업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하반기 발간 예정인 '대한민국 디지털정부 OECD 연구보고서'를 활용해 우리 디지털정부 발전 경험과 정책을 전 세계에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디지털정부 수출을 위한 해외 진출 발판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우리 정부는 미래 도전과제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공공분야 AI 도입 및 활용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디지털정부 선도국과 협력해 전 세계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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