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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원전 수출 분쟁 중 한미 ‘원자력 수출·협력 원칙 MOU’ 가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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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4. 11. 05. 07:47

미 에너지부 "한미 원자력·협력 원칙' MOU 가서명"
"평화적 원자력 확대 촉진...원자력 기술 수출통제 관리 강화"
한국의 체코 원전 수출 놓고 한수원-미 웨스팅하우스 분쟁 중 MOU 가서명
한미 에너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과 데이비드 터크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이 6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한 호텔에서 회담에 들어가기 전 악수를 나누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한국과 미국 정부는 지난 1일(미국 현지시간) 원자력 수출 및 협력 원칙에 관한 업무협약(MOU)에 가서명했다고 미국 에너지부가 4일 발표했다.

미국 에너지부는 "한·미는 양국 간 깊고 오랜 관계에 걸맞게 1일 '원자력 수출 및 협력 원칙'에 관한 MOU에 가서명함으로써 민수용 원자력 에너지 협력을 진전시키는 중요한 성과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에너지부는 이어 "미국과 한국은 (핵의) 비확산·안전·안전조치·안보에서 최고 기준을 유지하면서 평화적 원자력 에너지 확대를 촉진하기 위한 상호 공약을 재확인했다"며 "이를 위해 양측은 민간 원자력 기술에 대한 수출 통제 관리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한미 에너지 포럼
추형욱 SK E&S 사장(왼쪽부터)·김현재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데이비드 터크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앤드루 라이트 에너지부 차관보·진 로드리게스 에너지부 차관보 등이 6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한·미 청정에너지 포럼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에너지부는 "이러한 추가적인 약속(MOU)은 기후변화 대응, 글로벌 에너지 전환 가속화, 핵심 공급망 보장을 위한 양국 간 협력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는 동시에 수십억 달러(수조원) 상당의 새로운 경제 기회를 만들고, 양국 산업에 수만 개의 제조업 일자리를 창출하거나 유지하게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에너지부는 "MOU는 양국 차원에서 최종 검토를 거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양해각서 가서명은 한국의 체코에 대한 원전 수출을 놓고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 간의 분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나와 주목된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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