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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효율적 비용 관리로 흑자 전환...신작·블록체인 쥐고 글로벌 시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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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4. 11. 06. 15:52

위메이드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블록체인 사업의 재도약을 위한 전략을 공개했다.

6일 위메이드는 2024년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계획을 비롯해 위메이드가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리더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밝혔다.

2024년 3분기 위메이드의 연결 매출은 2144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5%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게임 부문이 1280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라이선스 부문이 836억 원, 블록체인 부문이 11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라이선스 매출은 중국에서의 '미르' IP 계약금이 일시 인식되며 전 분기 대비 4816% 급증한 반면 블록체인 부문은 사업 재정비로 거래 규모가 줄어 전 분기 대비 45%,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영업이익 면에서는 위메이드가 효율적인 비용 관리와 매출 성장을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518억 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59억 원에 이르렀다.

영업비용은 1626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7%, 전년 대비 15% 줄어들었는데, 연초 수립한 비용 효율화 계획을 성실히 이행한 결과라는 게 위메이드 측의 설명이다.  또한 외주 개발비용을 전년 대비 31% 감소시키고 인건비를 10% 절감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매출 연동비와 광고 선전비도 각각 전 분기 대비 32%, 14%씩 줄어들며 전반적으로 효율적인 비용 구조를 갖추었다. 

위메이드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향후 사업 전략과 목표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도 성장세를 유지하며 블록체인 게임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커뮤니티 중심의 위믹스 플레이 플랫폼을 재편하고, 블록체인 산업 전반을 재정비하며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회사 매드엔진을 100% 연결 자회사로 편입하여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대형 신작인 '미드나잇워커스'와 '레전드 오브 이미르' 등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2025년 1분기 '레전드 오브 이미르' 출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신작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주요 IP 계약, 글로벌 출시 전략, 중국 판호 문제, 비용 효율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특히 미르 IP의 중국 외 지역 서비스 계약이 성사되었고, 추가적인 IP 계약 가능성도 열려있음을 강조했다.

중국 판호와 관련해서는 미르M이 판호를 획득한 상태이나 미르4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절차적인 부분은 완료되었고 조속한 시일 내에 판호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출시와 관련해서는 높은 기대감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미르4'와 '나이트 크로우' 등 주요 IP 게임의 성공 경험을 쌓은 만큼, 레전드 오브 이미르 역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큰 이유에서다.

국내 출시 후 약 9개월 내에 글로벌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며, 블록체인 기반 기능을 활용해 투명한 아이템 거래를 가능하게 하고 기존 MMORPG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2025년에도 비용 효율화를 이어갈 방침이며, 인건비와 주식 보상비용을 추가로 절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주식 보상비용은 4분기부터 의미 있는 감소가 예상되며, 내년에는 인건비 총액에서도 의미 있는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 신작 라인업으로 '판타스틱 베이스볼',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골프 슈퍼 크루'를 선보인 위메이드는 2025년 이후에는 '미드나잇워커스', '미르5', '디스민즈워' 등 다양한 신작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김휘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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