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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보다 쉬워진 수능, 정시 합격선 서울대 의대 294점·경영 285점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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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박지숙 기자

승인 : 2024. 11. 15. 10:48

전년대비 쉽게 출제, 원점수 기준 1~4점 상승 전망
"수능 이후, 논술 및 정시 지원 전략 중요"
수능 끝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전날(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 고사장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난 가운데, 원점수 기준 서울대 의대 합격선이 294점으로 예측됐다. 서울대 경영학과는 285점이다. 국어, 수학 영역이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되면서 전년 대비 원점수 합격선이 1~4점 상승할 전망이다.

종로학원은 이러한 내용의 2025학년도 정시 원점수 합격 예상점수를 15일 공개했다.

분석 결과 서울대 의예과는 수능 국어·수학·탐구 원점수 합산 기준 294점(전년 292점)이 합격선으로 예측됐다. 이어 연세대 의예 292점(전년 290점), 성균관대 의대 291점(전년 289점), 고려대 의대 290점(전년 288점) 순이다.

올해 수능이 작년보다 쉬워지면서 원점수 기준으로 2점 정도 상승한 것으로 예상한 결과다. 종로학원은 서울소재 의대 합격선을 285점(전년도 283점)으로 예상했다. 이어 경인권 의대 285점 이상(전년 283점 이상), 지방권 의대 276점 이상(전년 273점 이상) 등이다.
서울대 경영은 경영 285점(전년 284점), 연세대 경영 279점(전년 277점), 고려대 경영 279점(전년 277점)으로 소위 '스카이' 대학 경영학과도 전년보다 1~2점 상승이 예상된다.

성균관대 글로벌경영 271점(전년 267점), 서강대 경영 267점(전년 266점), 한양대 정책 265점(전년 263점), 중앙대 경영 262점(전년 262점), 경희대 경영 257점(전년 254점) 등이 상위권 대학 경영학과 예상 합격점이다.

자연계 첨단학과 중에선 서울대 첨단융합학부가 276점(전년 273점),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269점(전년 265점),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268점(전년 264점), 고려대 차세대통신학과 266점(전년 263점), 성균관대 반도체 시스템공학과 264점(전년 261점),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 264점(전년 260점)으로 예측됐다. 이 역시 전년 대비 4점 이상 상승이 관측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수능 국어 수학 모두 전년보다 쉽게 출제되면서 인문·자연계 모두 예상 합격선이 상승했다"며 "자연계의 경우 의대 모집정원이 확대되면서 상위권 반수생들이 다수 응시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수능 변별력 약화로 치열한 눈치 작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은 수시 논술과 면접, 실기고사를 남겨 두었을 뿐만 아니라 정시를 대비한 지원 전략까지도 미리 염두에 두어야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수능은 끝났지만 대입이 끝난 것은 아니다. 논술 고사 등 아직 수시도 남아 있고, 원서영역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정시 지원 전략을 짜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따라서 수능 후에도 적극적으로 대입 전략을 검토하며 준비하는 것이 합격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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