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썹 미래 비전 S·U·R·E "안전과 신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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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는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함께 'HACCP KOREA 2024'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해썹 미래 비전 선포식'이 진행됐다.
해썹은 식품의 제조·가공·유통 등 모든 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위해 요소를 확인하고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
식약처에 따르면 해썹의 미래 비전은 S·U·R·E(확신)로, △Smart(스마트 기술) △Upgrade(제도 발전) △Robot(미래 산업) △Environment(환경 대응)이다.
식약처는 향후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식품 제조의 모든 공정을 자동 모니터링·기록하고,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차단하는 지능형 해썹 통합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제 동향을 반영해 공정 관리 중심의 기존 해썹을 식품 테러나 사기 등 의도적 위험까지 예방하는 제도로 발전시켜 K-푸드의 안전과 신뢰를 한층 더 강화한다는 목표를 소개했다.
아울러 조리 로봇 등 식품용 기기에 대한 안전관리 인증을 도입해 국민과 세계가 인정하는 식품안전관리 산업을 육성하고, 기후변화, 새로운 제조 기술의 등장 등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식품안전관리 기준을 선도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오유경 처장은 "지난 30년간 민·관이 협력해 해썹의 확산과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우리나라 식품의 90% 이상을 해썹으로 관리하게 됐다"며 "이로써 우리 국민과 전 세계가 K-푸드를 안전하고 우수한 식품으로 인식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