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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 “여러분들과 함께 사는 세상 만드는 게 제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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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김주홍 기자

승인 : 2024. 12. 02. 10:47

김 지사, 장애인 예술노동자 창작공간 ‘어메이징 아웃사이더 아트센터’ 방문
세계 장애인의 날 맞아 2일부터 6일까지 2024 장애공감주간 운영
아트방문
김동연 경기지사(뒷줄 오른쪽 여덟 번째)가 지난 1일 오후 어메이징 아웃사이더 아트센터를 방문해 장애인예술노동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
김동연 경기지사가 장애인 예술노동자 등 소외계층과의 소통행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경기도는 세계 장애인의 날(3일)을 앞두고 김동연 지사가 지난 1일 양평군 소재 '어메이징 아웃사이더 아트센터'를 찾아 '아웃사이더' 작가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어메이징 아웃사이더 아트센터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출연으로 유명한 정은혜 작가를 포함해 김나연, 박종선, 박지선, 선나연, 윤태영, 이찬우, 장진영, 정연재, 피주헌, 임우진 등 11명의 발달장애 작가들이 모여 창작 및 전시를 하는 공간이다.

아웃사이더 아트(Outsider Art)는 정식 미술교육을 받지 않는 이들이 창작한 작품을 의미하는 말로 아트센터에 입주한 작가들은 모두 정식 미술교육을 받지 않은 성인이다.

김 지사는 "여러분들과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게 제 꿈이다.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모든 사람을 존중해야 한다는 확실한 신념이 있다"며 "남이 알든 모르든 사회에 봉사하고 기여하고 할 때 가졌던 제 생각들이 처음에는 의무감 내지는 규범적으로 했는데 하면서 보니까 제 자신을 얼마나 성숙시키고 우리 사회가 얼마나 지속 가능하게 했는지 알게 돼서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주가 장애공감주간이다. 또한 3일 대한민국 최초로 도립 장애인오케스트라가 만들어진다"며 즉석에서 세 가지 약속을 했다.

김 지사는 "△첫 번째로 가장 좋은 시기에 경기도에서 전시회를 따로 열기로 하겠다 △두 번째는 앞으로 만나는 외빈들이나 해외 가서 만나는 분들에게 주는 선물 가운데 일부를 발달장애인분들의 그림을 구입해서 드리도록 하겠다 △세 번째로는 이러한 센터 운영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다"며 "장애인 정책에 있어서도 시혜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지속가능하도록 경기도가 가장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의 방문에 작가들도 환영의 뜻을 표하며 '니얼굴' 정은혜 작가가 깜짝 선물로 김 지사의 얼굴을 그린 그림을 직접 전달했다. 김 지사는 "제가 받았던 선물 중 최고"라며 감사를 표했다.

도는 2일부터 6일까지 장애공감주간을 운영한다. △2일 장애를 가진 경기도민의 아주보통의 하루(#아보하) △3일 장애인권 영화 상영 △4일 장애인인권 강연 '장애인의 아주보통의 하루 담론' △5일 경기남부장애인권익옹호기관 주관 인권포럼 등으로 진행된다.

또한, 2일부터 6일까지 도청 1층 로비에서는 점심시간대 30분 내외의 장애예술인 공연과 2024년 누림 Art&Work 선정작품 전시가 열린다.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장애인 편의증진을 돕는 AI기술 홍보부스도 운영된다.

김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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