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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8분→33분, 다시 꿈틀거리는 황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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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12. 05. 07:53

황희찬, 에버튼전 교체로 33분 소화
울버햄튼은 0-4 완패 당하며 강등권
FBL-ENG-PR-WOLVES-BOURNEMOUTH <YONHAP NO-0528> (AFP)
황희찬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황희찬(울버햄튼)이 출전시간을 늘리며 서서히 실전 감각을 되살리고 있다. 하지만 소속팀은 대패를 당하며 강등권에 발목이 묶여있다.

황희찬은 4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벌어진 2024-2025 잉글랜드프로축구(EPL)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에버튼과 원정 경기에 후반 교체 출전해 경기 종료까지 3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소속팀 울버햄튼은 에버튼에 0-4로 완패를 당했다. 후반 4분과 27분에 나온 크레이그 도슨의 멀티 자책골이 컸다.

발목 부상에서 회복 중인 황희찬은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지만 조금씩 출장 기회를 늘려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지난 10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전에서 발목을 다쳐 EPL 4경기에 결장한 뒤 12라운드 풀럼전에서 1분을 뛰며 복귀했던 황희찬은 13라운드 본머스전 8분, 이날은 출전시간을 33분까지 늘렸다.

경기 결과에서 보듯 팀 또한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어 추후 주전 선수들의 변화 가능성이 꿈틀거린다.
후반 12분 곤살루 게드스를 대신해 들어온 황희찬은 오른쪽 측면을 맡아 활발히 움직였으나 뭔가를 보여주기에는 부족한 시간이었다. 축구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이 24차례 공을 터치했고 패스 성공률 94.1%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평점은 후스코어드닷컴이 6.17, 풋몹은 평점 6.5를 부여했다.

다시 연패에 빠진 울버햄튼은 승점 9(2승 3무 9패)에 머물며 강등권이 19위를 탈출하지 못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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