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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중소기업청장에 켈리 레플러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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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4. 12. 05. 17:57

"관료주의 줄이고 낭비·사기·규제남용 단속할 것"
Election 2024 Trump <YONHAP NO-3571> (AP)
켈리 레플러 전 미국 상원의원이 지난달 3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메이컨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시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4일(현지시간) 미 중소기업청(SBA) 청장으로 켈리 레플러 전 연방 공화당 상원의원(조지아)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청장직은 상원의 인준을 받아야 인선이 확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켈리는 비즈니스와 워싱턴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관료주의를 줄이고 중소기업이 성장·혁신·번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그는 낭비·사기·규제남용을 단속해 중소기업청이 납세자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최근 레플러 전 의원에게 농무부 장관직을 맡길지를 두고 인수위원회와 여러차례 논의해 왔고 그 결과 친트럼프 싱크탱크인 미국우선주의연구소(AFPI)의 브룩 롤린스 대표를 지명했다.

내년 1월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 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레플러 전 의원은 올해 대선 기간 트럼프 당선인을 지지하며 모금 활동을 했다.
그의 남편인 제프리 스프레처는 뉴욕증권거래소를 소유한 다국적 기업 인터콘티넨탈 익스체인지의 최고경영자(CEO)다.

상원에 입성하기 전에는 애틀랜타의 한 금융 서비스 회사에서 임원으로 근무했고 2011~2021년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 애틀랜타 드림의 공동 구단주로 활동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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