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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韓사퇴에 “정치복귀 어렵겠으나, 계엄해제·탄핵 높이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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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승인 : 2024. 12. 16. 14:08

김무성·권영세·권성동 비대위원장 거론…‘송장치우고 살인했다’ 말 생각나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법무부, 검찰청, 검사의 헌법·법령 위반에 대한 감사요구안을 안건으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사퇴와 관련해 '정치복귀는 어렵겠으나 계엄해제나 탄핵가결 측면에서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16일 SNS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오락가락 '간동훈'에서 잠시이지만 마지막 순간 한동훈으로 복귀했다"며 "계엄해제 결의안 및 윤석열 탄핵을 가결시켰던 결단은 높이 평가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난 한 전 대표가 비대위원장으로서 총선 당시 원내 진입을 포기할 때 '덜 익은 땡감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며 "한 전 대표가 정치권으로 다시 돌아오기는 지극히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떠나는 분이기에 그의 간보기 정치를 탓하기보다 잠시 바른길을 걸었다는 사실로 평가받기를 바란다"며 "국민의힘은 친윤(친윤석열)은 친윤대로, 친한(친한동훈)은 친한대로 서로 나가라 싸우겠지만 분당 초입으로 들어선 것은 부인하지 못할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김무성, 권영세, 권성동 의원 등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되지만 '송장치우고 살인했다'는 말이 생각나는 순간이다"며 "민심을 거스르면 그 어떤 퇴로도 수습도 없다. 오직 국민 속에 길이 있다"고 밝혔다.
이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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