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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슨 황제? 우즈 골프계 영향력은 여전히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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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12. 31. 11:02

ESPN 선정 영향력 1위 올라
2위 셰플러, 여자 1위는 코다
CHT-GLF-SPO-USP-PNC-C... <YONHAP NO-2450> (Getty Images via AFP)
타이거 우즈(오른쪽)와 아들 찰리가 경기 중 주먹을 맞대고 있다. /AFP 연합뉴스
기량은 녹슬었지만 영향력만큼은 여전하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올해 세계 골프계를 통틀어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에 꼽혔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내놓은 2024년 골프계 영향력 인물 25명 순위에서 우즈는 전체 1위에 올랐다.

이어 최강의 실력자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2위, 3위는 올해 US오픈 챔피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선정됐다. 여자 선수로는 압도적인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이은 전체 5위로 가장 높았고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에 빛나는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0위에 자리했다. 올해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리브(LIV) 골프 대회에 출전한 교포 선수 앤서니 김(미국)이 24위에 오른 것도 눈길을 끌었다.

우즈의 경우 경기력과 영향력이 반비례함을 증명했다 우즈는 올해 출전 대회 중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빼면 모든 대회에서 컷 탈락이나 기권을 했을 정도로 부진했다. 그럼에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7승, 파리 올림픽 금메달 등을 남긴 셰플러를 제쳤다.

일단 우즈는 9월 허리수술에서 차근차근 회복하고 있다. 내년에는 더 나아질 것이라는 뜻도 내비친 상태다. 최근 아들 찰리와 함께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우즈는 2025년 1월 매킬로이와 함께 스크린 골프 리그인 TGL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역시 우즈의 높은 영향력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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