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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병사 간 성추행·가혹행위 적발···엄중 처벌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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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길 기자

승인 : 2014. 11. 15. 14:35

경기도 포천 육군 모 부대 동기 생활관에서 성추행과 폭행·가혹행위가 적발돼 군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15이 군관계자에 따르면 동기 병사를 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이 부대 소속 A(21) 상병을 구속하고, A 상병과 함께 동기 병사를 때리고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또 다른 상병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지난해 10월 입대한 이들은 3∼11월 동기인 B(21) 상병의 가슴과 팔을 수차례 때리고 라이터로 머리카락을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A 상병은 B 상병의 성기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군 당국의 조사에서 “장난으로 재미 삼아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병영부조리를 점검하던 중 익명의 제보로 이러한 사실을 적발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할 방침이다.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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